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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급망을 넓혀라" 산업부, 자원외교 재시동


미·중 갈등 속 자원무기화…정부, 종합대책 발표
전기차·반도체·방산 핵심소재…해외 확보처 확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산업통상부가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외교를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5일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확보처 다각화와 국내 생산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희토류는 전기차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소재, 방산 정밀장비 등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첨단 제조업 전반에 필수 투입되지만, 한국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다.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희토류는 대표적인 ‘자원무기화’ 품목으로 꼽힌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채굴·정제 공급망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이번 대책의 배경이다.

산업부도 희토류가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이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의 제1호 정책이다.

산업부는 단기적으로 희토류 17종 전체를 핵심광물로 지정하고, 수출입 코드(HSK) 신설·세분화를 통해 수급 분석을 강화하기로 했다.

확보처 다각화는 프로젝트 중심 자원외교로 추진한다. 산업부는 민간 투자 리스크를 공공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해외 공급망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해외자원개발 융자 예산은 전년 대비 285억원 늘어난 675억원으로 확대했다. 관련 융자 지원비율도 50%에서 70%까지 높인다.

산업부는 국내 생산 내재화도 병행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시설 투자 보조와 재자원화 생태계 활성화, 희토류 대체·저감·재자원화를 포함한 R&D 로드맵 수립, ‘희토류 R&D펀드’ 신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희토류 원소가 다량 포함된 바스트네사이트 광석 샘플.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이 발달해 있지만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소비국으로서 공급망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 국가 경쟁력은 산업자원 안보에 달려 있고, 안정적 희토류 공급망 관리에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흔들림 없는 정책 의지로 희토류 공급망 전주기에 걸친 기반을 구축해 대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차, 포스코인터내셔널, 고려아연, S3R 등 주요 기업과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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