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3dd828ecff761.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홍 수석은 이에 "대통령께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홍 수석과의 회동에서 "오늘 수석과의 만남으로 국민들이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여러 대한민국의 어려운 현실과 의제를 갖고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 상정이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한 자리에서 머리 맞대고 (국정) 전반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와 같이 지방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통해 야당의 목소리도 충분히 들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지금 여러 공약과 비전을 낸 것을 보면, 큰 틀에서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걸 지선을 앞두고 숨가쁘게 추진하다보면 알맹이가 빠질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실질적인, 제대로 된 지방분권 실현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하는 본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수회담에서 대한민국 미래와 국토 전반을 재설계하는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은 "따뜻하게 환대해줘 감사하다"며 "단식이나 병문안으로 진작에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이 자리에서 인사하는 게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장 대표 연설에 대해선 "좋은 내용이고 정부와 여당에 대해 여러 제언과 조언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여야정, 국회가 서로 지혜와 힘을 모아갈 시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물꼬를 텄고, 통합 주체가 지방정부인 만큼 지역주민이 판단하고 결정하는대로 정부는 지원을 할 생각"이라며 "관련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행정통합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여는 새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모두발언 말미 회동 시기와 관련해 "홍 수석이 제 단식 중 국민의힘 지도부 예방 일정을 잡았는데 제가 당일 오전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뵐 기회가 없었다"며 "입원하자마자 병원에 찾아뵙겠다고도 했는데 제 건강상태와 퇴원 일정으로 조율이 되지 못해 뵙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회복 이후 홍 수석과 만남을 가지게 돼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수석이 장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그 뜻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개최 시점에 대해선 논의한 것이 없다며, 추후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별도로 알리겠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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