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올겨울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가 지난 1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겨울 레저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대구의 새로운 계절형 명소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는 지난해 12월 20일 개장해 2월 1일까지 총 44일간 운영됐다. 대봉교 상류에 위치한 사계절물놀이장을 재정비해 스케이트장과 눈놀이터, 눈썰매장, 벌룬 포토존 등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 기간 동안 총 6만5483명이 방문했으며, 이상고온과 한파가 교차하는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하루 평균 1488명이 찾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소년과 연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몰리며 도심 속 겨울 여가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는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스케이트장에는 ‘초보자 전용 구역’을 새롭게 마련해 처음 스케이트를 접하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눈썰매장에는 안전펜스를 보강했다.
또 CCTV를 활용해 보호자가 실내에서도 자녀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부모 안심 구역’을 운영하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호응이 컸다.
대구시는 이번 겨울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 시즌에는 시설 보완과 함께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겨울철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천 사계절물놀이장은 시설 재정비를 거쳐 오는 3월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 쉼터’, 어린이를 위한 ‘놀이광장’, 스크린 영화 상영 공간인 ‘신천시네마’ 등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수변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질서 있는 이용과 성원 덕분에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3월 재개방 이후에는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신천 대표 휴식 공간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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