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행방불명됐던 4・3희생자 유해 7구가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희생자들은 4・3당시 도외 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 5명과 도내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 2명이다. 이들은 직계 유족은 물론 방계 유족의 적극적인 채혈 참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2일 세종시 추모의집에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유해를 인계받고 세종은하수공원에서 화장한 후 3일 오후 2시경 제주국제공항으로 김포발 항공기를 통해 돌아왔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유해 봉환을 계기로 강제 동원과 수형 피해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벚꽃 한 번 보지 못한 채 이름 없이 사라져야 했던 이들의 귀환은, 우리 사회가 외면해 왔던 역사적 상처를 다시 마주하게 하는 계기"라며 "우리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어떠한 시대와 이념을 떠나 인간의 존엄과 생명이 침해된 역사에 대해서는 분명한 진실 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의 아픔을 바로 세우는 일은 갈등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4·3재산피해 국가보상 추진협의회 구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4·3 소개작전 당시 재산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직접 만나고 당시 피해 내용을 청취하겠다"면서 "국가가 재산피해를 보상 할 수 있도록 4·3 특별법 개정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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