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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2964% 지급…연봉 1억이면 1억4800만원


PS 한도 폐지 첫 적용…영업이익 10% 전액 재원
인재 확보·유지 위한 보상 체계 강화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구성원에게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을 기본급의 2964%로 확정했다.

SK하이닉스가 2025년 영업이익 47조원대를 기록하며 국내 전체 상장사 1위를 확정한 상황을 그린 그림. [사진=챗GPT]

연봉이 1억원인 직원은 약 1억4820만원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지급일은 5일이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 1회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올해 지급분부터는 노사 합의로 기존 최대 1000%였던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액을 재원으로 삼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됐다. 해당 기준은 향후 10년간 유지된다.

개인별 성과급의 80%는 당해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PS 재원은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 실적을 제외하면 약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지급분으로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쳐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는 실적 개선과 제도 개편이 맞물리며 지급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유사한 보상 체계를 통해 인재 유출을 막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 1위인 TSMC도 영업이익의 약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반도체 역량 확보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설비 투자와 더불어 핵심 인재 확보와 유지도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SK 하이닉스의 보상체계는 단기적 사기 진작을 넘어,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더 큰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환경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인재 유출 방지,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등 장기적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PS의 일부를 자사주로 선택할 수 있는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PS를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으로 적립하는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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