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엑스페릭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70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스페릭스는 보통주 248만1388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해 59억9999만원을 조달했다. 발행가는 주당 2418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주가(2686원) 대비 10% 할인된 수준이다. 해당 물량은 지난 3일 전액 납입됐다.
![엑스페릭스 [사진=엑스페릭스]](https://image.inews24.com/v1/49e8e564b248e1.jpg)
이와 함께 엑스페릭스는 10억원 규모의 소액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병행했다. 보통주 39만6982주를 발행해 9억9999만원을 조달했으며, 역시 같은 날 납입이 완료됐다. 두 건의 증자를 합산하면 총 조달 규모는 약 70억원이다.
조달 자금의 대부분은 운영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60억원 규모 증자 자금 가운데 약 50억원은 연구개발(R&D) 인건비와 재료비, 제품 제조를 위한 원재료비 등에 사용된다. 나머지 1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계획돼 있으나, 투자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액 증자로 확보한 10억원 역시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이번 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윤상철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해 지분을 확대했다. 윤 대표는 60억원 규모 증자에서 103만3912주를 배정받았다. 증자 이후 윤 대표의 지분율은 6.94%, 윤 대표의 특수관계인인 포에스2호투자조합과 센시오투자조합의 지분율은 각각 5.12%, 3.95%가 됐다.
발행 주식에는 전매 제한도 적용된다. 60억원 규모 제3자배정 물량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돼 예탁일로부터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엑스페릭스는 연결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 매출 회복과 함께 신제품 출시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서다. 특히 2025년 지문스캐너 신제품 출시 이후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확대됐고, 올해도 추가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자회사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불연 소재 전문 자회사 엑스씨엠(XCM)은 대기업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며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 지식재산(IP) 금융 전문 자회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인수 이후 특허 확보를 확대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윤상철 대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주요 사업들이 빠르게 궤도에 오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적 기반을 확실히 다진 만큼 성장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본 사업뿐 아니라 계열사 전반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