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소비 1위는 어디?"⋯편의점도 백화점도 '박빙 경쟁'


편의점 '투톱' GS25 vs CU 엎치락뒤치락⋯4분기 실적이 '판가름'
백화점 단일 점포 1위 신세계 강남점⋯롯데 잠실점 바짝 뒤쫒아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국내 유통업계 곳곳에서 치열한 '왕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성적표가 속속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백화점부터 편의점, 데이터홈쇼핑(T커머스)까지 채널별로 초박빙 양상을 띨 것으로 관측된다.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GS25와 CU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GS25 편의점과 CU 편의점 매장 전경. [사진=GS25, CU]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4일 지난해 결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GS25와 함께 편의점 투톱으로 꼽히는 CU 운영사 BGF리테일도 이르면 이달 초중순 실적 발표에 나선다.

두 기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던 만큼 남은 4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몇 년간 점포 수는 CU가 앞섰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GS25의 우위가 이어졌다. 다만 CU가 매출 격차를 조금씩 좁히며 2023년 1140억원에서 2024년 740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해에는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3분기 누적 매출로 보면 GS25(6조6866억원)가 CU(6조6193억원)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2분기에는 CU가 일시적으로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 업계 1위는 GS25가, 영업이익은 CU가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 단일 점포 1위' 신세계 강남점…롯데 잠실점 맹추격

백화점 업계에서는 단일 매출 1위 점포 자리를 지킨 신세계 강남점 뒤를 롯데 잠실점이 맹추격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1조69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3조원 돌파 시점(11월 7일)을 전년 대비 21일 앞당겼다. 지난해 3조6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일 매출 2위 롯데 잠실점도 2024년에 이어 3조원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조5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7.6%를 기록했다. 매출 3조원 달성 시점은 12월 4일로 신세계 강남점과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21일 빨랐다. 연간 매출은 3조3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 잠실점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신세계 강남점은 2017년부터 전국 백화점 매출 1위를 지키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폭넓은 명품 라인업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지난해 8월에는 식품관 리뉴얼까지 마쳤다. 롯데 잠실점은 2021년 2조 클럽에 진입한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이 15%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두 점포 모두 올해 매출 4조원 달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백화점 업황도 외국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vs SK스토아…T커머스 업계 선두 '팽팽'

T커머스 업계에서는 선두 자리를 놓고 신세계라이브쇼핑과 SK스토아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은 846억원으로 SK스토아(759억원)을 앞섰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SK스토아가 59억원으로 신세계라이브쇼핑(24억원)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2분기 SK스토아가 이를 일시적으로 뒤집은 바 있다. 이 때문에 홈쇼핑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 성과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라이브쇼핑 특집전 방송 화면. [사진=신세계라이브쇼핑]

다만 올해는 T커머스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이 SK스토아 매각을 공식화, 4050 라이프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와 관련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다. 노조가 회사 매각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라포랩스 체제 속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1위라는 타이틀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선두 경쟁이 벌어지는 업태마다 1·2위 간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으로 이런 쟁탈전은 올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소비 1위는 어디?"⋯편의점도 백화점도 '박빙 경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