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인도에 부과한 관세는 기존 50%에서 18%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2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을 위해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2d59f4f32cb77.jpg)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무역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디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 나아가 베네수엘라로부터 더 많은 원유를 구매하기로 했다"며 "이는 매주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전쟁 종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모디 총리에 대한 우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즉시 발효되는 미·인도 간 무역 합의에 동의했다. 미국은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도 이날 X(옛 트위터)에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8%로 인하돼 기쁘다"며 "14억 인도 국민을 대표해 이 같은 발표를 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2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을 위해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c08d5ba6cc302.jpg)
미국은 인도에 대해 국가 상호관세 25%에 러시아와의 석유 거래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까지 총 5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해 왔다.
해당 발표 이후 백악관 관계자들은 미국은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추고 기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도 철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50%에서 18%로 조정된다.
이 같은 행보는 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한 미국의 공식 동맹국인 한국을 대하는 태도와는 온도차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2일(현지시간) 중동 방문을 위해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8ce9b6249b5bb.jpg)
트럼프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J.D. 밴스 부통령과 만나 '핫라인' 개설과 팩트시트(Fact Sheet·공동 설명 자료) 이행 의지를 확인한 지 사흘 만에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혔다.
이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측 카운터파트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