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새해에도 꽉 막혔다…5대 은행, 1월 가계대출 전월비 2조↓


월 감소 폭 1년 9개월 만에 최대…주담대·신용대출 모두 줄어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5대 은행의 1월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보다 2조원 가까이 줄었다. 연초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갱신했음에도 대출 빗장은 풀리지 않은 모습이다.

3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1월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 81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8650억원 감소했다. 월간 감소 폭은 지난 2024년 4월 2조 2238억원 감소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입구에 대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입구에 대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1월 잔액은 610조 1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611조 6081억원에서 1조 4836억원 감소했다. 주담대가 감소로 돌아선 건 2024년 3월(-4494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1월 말 기준 104조 7455억원으로 전월(104조 9685억원) 대비 2230억원 줄었다.

지난해 연말에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대출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가계대출 잔액이 많이 감소했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가계대출 관리 목표가 새로 설정되는 연초에도 가계대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6·27 대책과 10·15 대책에 따라 수도권·규제 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주택 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신용대출 역시 연 소득 이내로 한도가 묶였다. 스트레스 금리 하한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주요 시중은행에 지속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힘쓸 것으로 주문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관리 목표 수립 시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목표를 부여할 것"이라며 "작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1.8%인데 이보다 (관리 목표를) 더 낮게 설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가계대출 총량 관리는 작년보다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일관적인 기조로 올해 내내 가계대출 관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분간 가계대출 감소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새해에도 꽉 막혔다…5대 은행, 1월 가계대출 전월비 2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