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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숏애니 '컷츠' 등 UGC 2차 창작 생태계 조성 움직임 확산


웹툰·게임·콘텐츠 등 엔터 업계 다방면서 관련 행보⋯"새로운 흐름 대응"
네이버웹툰 숏애니 UGC '컷츠' 창작자 추가 모집⋯"원작 인기 유지, 팬덤 활성화 기여"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게임,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중심으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2차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네이버웹툰도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숏애니(짧은 애니메이션) UGC 서비스 '컷츠' 창작자(크리에이터스) 추가 모집에 나서며 가세했다.

[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8일까지 컷츠 크리에이터스 2기를 모집한다. 컷츠는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숏애니 UGC 서비스다.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누구나 2분 이내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컷츠 창작자로 활동하면 창작 지원금과 인센티브, 결산 시상 등을 제공 받는다. 2기는 최대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컷츠' 서비스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더불어 기존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2차 창작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누구나 창작 가능한 UGC 환경에서 단순 원작 요약 영상을 넘어 스토리와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가 원작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툰 뿐만 아니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UGC 2차 창작 생태계를 자체적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른다. 게임 UGC 엔진을 제공하는 모드 아이오(mod.io)의 지난해(2025년) 발표에 따르면 UGC 2차 창작을 허용한 게임 지식재산(IP)은 허용하지 않은 게임 IP보다 5년 후 31%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115% 더 높은 이용자 유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왕국'으로 통하는 디즈니도 지난해 말 챗GPT 운영사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이용자가 디즈니의 유명 캐릭터를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AI로 더 쉽게 2차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 등 UGC 2차 창작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인 일본도 2차 창작이 원작 IP의 수명을 늘리고 팬덤을 활성화하며 원작의 인기를 유지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실제 일본 정부가 2024년 6월 발표한 '새로운 쿨 재팬 전략 2024(지적재산추진계획 2024)'에서도 "이용자에 의해 N차 창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팬 커뮤니티를 통해 파생 콘텐츠가 퍼지고 있다"며 "일본 콘텐츠가 해외로 나가도록 이끄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업계의 중요한 소비 주체로 자리 잡아가는 젊은 세대 이용자를 수용하기 위한 움직임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2020년대 초·중반 출생은 단순히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기보다 소비자인 동시에 창작자(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2차 창작하는 집단"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소비 주체인 이들과 함께 2차 창작 생태계를 얼마나 선제적으로 잘 구축하는지 여부가 기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앞서 지난 웹툰 20주년 프로모션 당시 선보인 웹툰 기반 2차 창작 콘텐츠가 원작 열람 상승을 견인하고 컷츠의 핵심 이용자층이 웹툰 IP 2차 창작 콘텐츠를 높은 비중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컷츠가 창작자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의 발판이자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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