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장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식이 솔루션의 과학적 근거를 넓히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건강한 한국인 정상인 683명을 대상으로 전 생애주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 연령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구성과 특성 변화를 정리한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장 유형과 연령대별로 달라지는 미생물 구성 양상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핵심이다.
또 삼성서울병원, 강원대와 진행한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 공동연구에서는 환자의 장내 미생물과 혈청 대사체를 분석해 치료 반응 및 면역 관련 부작용과 연관된 미생물 신호를 확인했다. 장내 미생물 구성과 미생물 유래 물질 특성이 치료 반응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점을 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두 연구가 대상과 목적은 다르지만, 장내 미생물을 단순한 균 목록이 아니라 '균 조성과 특성의 조합'으로 해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인 대규모 데이터로 구축한 분석 체계가 임상 연구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건강 상태의 연관성을 해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특히 장내 미생물이 실제로 이용하는 탄수화물(MAC)을 개인별 장 상태에 맞춰 설계하는 접근에 주목하고 있다. 동일한 식이섬유를 일괄 적용하기보다, 개인의 장내 미생물 구성과 특성에 따라 미생물이 활용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종류와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MAC 개념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식이 솔루션의 사업화를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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