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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진, "근거 없는 '밀약설' 강한 유감"…'합당 갈등' 재점화


與 의원-국무위원 '합당 밀약설' 문자 파장
강득구 "'조문 정국' 중 공동대표 거론 잘못"
서 원내 "우당(友黨) 대표 모욕하지 말라" 직격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24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2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30일 "근거 없는 밀약설로 우당(友黨)의 대표를 모욕하지 말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전날 두 당의 합당 문제를 놓고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 의원에게 '양당 간 밀약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보낸 메시지가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의 구성원 그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에 관한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 인사들이 사적 대화에서조차 근거 없는 밀약설을 제기하며 타격 소재를 궁리하는 모습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민주당 의원과 국회의원 출신 국무위원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메시지를 보면 해당 국무위원은 황운하 혁신당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합당 시 "조국 대표가 공동대표를 하면 좋겠다"고 밝힌 데에 대한 혁신당의 입장문을 공유했다.

혁신당은 입장문에서 "조국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구성원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과 관련된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가 없음을 밝힌다"고 했고, 해당 국무위원은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 먹기 불가" 등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민주당 의원은 "네. 일단 지선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게 통(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고 답장을 입력했다.

서 원내대표는 "정중히 요청한다. 당 내부의 복잡한 셈법과 분란에 조국혁신당을 끌어들이지 마시라"며 "우당을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지 말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동지를 향한 예의 없는 상상력은 단합이 아니라 분열의 씨앗이 될 뿐"이라며 밀실의 계산이 아니라 광장의 원칙을 따르겠다"고 했다.

고(故)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한 추모 분위기 속에 합당을 둘러싼 양당의 신경전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메시지 노출과 황 의원의 인터뷰를 계기로 두 당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문 정국인 만큼 정치적 메시지를 최대한 자제해 왔다"면서도 "민주당에서는 여러 상황상 합당 문제는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조건과 공동대표가 거론되는 것, 민주당 당 명칭 사용 불가, 내용과 시점 모두 분명히 잘못됐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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