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의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세대 모델 '디 올 뉴 셀토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 첨단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추며 차급 이상의 상품성을 보여준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추가해 경제성과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번 시승은 서울 강동구에서 출발해 춘천을 찍고 돌아오는 약 200k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두 가지 모델을 번갈아 체험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1c6755e903fbf.jpg)
차량 탑승을 위해 다가서자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부드럽게 돌출되며 맞았다. '워크 어웨이 락' 기능 덕분에 도어락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었다.
운전석에 앉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설정 화면에서 '기기 연결'을 누르자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뜨는 팝업 화면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기기 연결이 순식간에 완료됐다. 기존 차량의 경우 몇 단계의 메뉴를 거치고 시간도 수십초까지 걸렸는데, 셀토스의 커넥티드 기능은 놀라울 만큼 빠르고 매끄러웠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a1fbf72c9cfd8.jpg)
인테리어는 공조, 시트 조작, 내비게이션, 미디어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인 물리 버튼으로 배치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셀토스에 최초로 탑재된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저음을 진동으로 변환해 음악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시트 쿠션의 허벅지 부분과 등받이 하단에 위치한 총 4개의 진동자가 사운드 볼륨을 높이지 않고도 박진감을 선사했다. 진동 세기는 총 5단계로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가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도심 정체 구간에서 셀토스 1.6 하이브리드는 구동모터를 활용해 조용하고 매끄럽게 움직였다. 엔진과 모터의 개입 시점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제어가 인상적이었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앞차와의 거리뿐 아니라 과속방지턱,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진출입로까지 인식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했다. 덕분에 가속 페달만으로도 대부분의 가·감속이 가능했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시스템이 비활성화되지 않아 편리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b4bab155ff5d9.jpg)
효율성도 돋보였다. 1.6L 가솔린 엔진과 32킬로와트(kW) 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7.8km/L(복합)로, 이날 실제 시승구간에서 이를 웃도는 19km/L 이상을 기록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HPC)' 기술이 적용됐다. 내비게이션과 레이더 정보를 결합해 엔진과 모터의 작동을 최적화하고, 정체 구간에서는 모터 위주로 주행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050c2b6c3f4b2.jpg)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셀토스의 기본기가 더욱 선명해졌다. 조향 감각은 정확했고, 차체는 예측 가능하게 움직였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60.6%까지 높인 3세대 플랫폼과 새 서스펜션 구조가 안정감을 뒷받침했다. 하이드로 부싱과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는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했고, 소음·진동·불쾌감(NVH) 성능 개선으로 고속 주행에서도 정숙한 실내를 유지했다. 이중접합 차음유리, 최적화된 웨더스트립, 흡음재 적용 등의 효과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43c0abf249225.jpg)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이 탑재돼 장거리 주행 피로를 크게 줄였다. 특히 HDA 2는 차간거리 조절과 차로 변경까지 지원하며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을 돕는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가솔렌 1.6 터보 모델을 시승했다. 최고출력 193마력의 파워트레인은 스포츠 모드와 패들 쉬프트 조합으로 경쾌한 가속 성능을 발휘했다. 엔진 응답성은 빠르고 변속 패턴은 적극적이어서 고갯길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핸들링을 균형 있게 조율해, 급격한 코너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버텼다.
소형 SUV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넓은 공간감도 인상적이다. 셀토스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40mm, 축간거리 60mm, 전폭 30mm가 늘었다. 2열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이 각각 14mm, 25mm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 용량 536L(VDA 기준)를 확보했다. 아울러 기아 애드기어(AddGear)로 수납 편의성을 확보해 실용성을 더했다.
![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631d0edc5b6da.jpg)
'디 올 뉴 셀토스'는 소형 SUV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는 차량이다. 1.6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까운 전동화 감각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했고, 1.6 터보는 실용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잡았다. 세련된 디자인, 첨단 편의 사양, 강화된 안전·주행 보조 기능까지 두루 갖춘 셀토스는 '모두를 위한 소형 SUV'라는 기아의 비전을 입증하는 모델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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