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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다 떨어졌어 이제?"…돌연 활동중단 장동주 "해킹협박에 수십억 날렸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장동주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킹 피해와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해킹 협박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장동주 [사진=김성진 기자]
배우 장동주 [사진=김성진 기자]

장동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여름 어느 날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해킹범은 "장동주씨 몇월 몇일에 여기 가셨죠?"라고 정확한 동선을 말했고, 그의 휴대폰 사진첩 속 사진과 대화 내용 캡처, 휴대폰 연락처 목록 등까지 모두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해킹범은 장동주를 협박했고, 연락처를 바꿨음에도 협박이 계속됐다.

장동주는 "그 남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정신차려 보니 1차적인 피해를 입은 내가 아주 빠른 속도로 2차적인 피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킹범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수십억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장동주는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다"며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 더미에 앉았다"고 전했다.

배우 장동주 [사진=김성진 기자]
해킹범이 장동주에게 보낸 메시지 [사진=장동주 인스타그램]

그는 "비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돈을 빌리기 위한 내 거짓말이 합쳐지니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았다"며 "정신 차려보니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장동주는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라며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장동주가 공개한 온라인 대화내역에는 해킹범이 "휴대폰 정보 다 지웠을 것 같지?" "사진첩, 문자, 통화 녹음 다 가지고 있다" "텔레그램 깔고 메시지 보내라" "돈 다 떨어졌어 이제?" 라며 협박성 문구와 욕설이 담겨 있었다.

연예인들의 휴대폰 해킹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가수 조권의 소속사는 "아티스트 조권의 신상 정보를 습득해 금전을 목적으로 협박에 이용한 사례를 제보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같은 해 그룹 에이핑크 출신 손나은의 소속사도 해킹범이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주진모∙하정우 등 총 8명의 연예인을 협박한 김모씨와 박모씨 부부가 검거됐다. 두 사람은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폰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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