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흉기를 든 강도들에게 1500만원 돈가방을 빼앗겼는데, 알고보니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도 용의자들도 같은 조직원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를 끌고 골목으로 들어가는 강도 [사진=송파경찰서]](https://image.inews24.com/v1/8e61aef31f340d.jpg)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강도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5분께 송파구 삼전동 주택가 주차장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천50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다 A씨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형사 40여명을 투입해 강도 용의자들을 사건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께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A씨와 같은 조직에서 범죄수익을 가상화폐로 환전해주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와 현금 전달을 함께한 또 다른 인물이 있다는 사실도 파악해 지난 22일 A씨와 공범을 모두 구속했다. 수사 과정에서 수거책 4명도 밝혀내 모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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