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李, '로봇 반대' 현대차노조 겨냥…"거대한 수레 피할 수 없어"


"과거 산업혁명 때도 기계 파괴 운동…빨리 적응해야"
"생산 능력 양극화 문제 될 것…'기본사회' 동의 높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노동조합이 인간형 생산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을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밀려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 (변화하는) 사회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반발하는 현대차 노조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생산 로봇을 현장에 못 들어오게 하겠다고 어느 노동조합이 선언한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산업혁명 시절) 공장에 증기기관, 기계가 도입됐을 때도 기계파괴 운동이 있었다"며 "증기기관을 조정하고 수리하는 기능이 필요하지 않나. 거기에 빨리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로봇들이 스스로 판단하면서 현장에서 24시간 먹지도 않고 불빛도 없는 공장 속에서 지치지 않고 일하는 세상이 곧 오게 돼 있다. 피할 수 없다"며 "그 생산 수단을 가진 쪽이 엄청난 부를 축적할 텐데 대다수의 사람은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아주 고도의 노동 일자리 아니면 로봇이 하지 않는 더 싼 노동 일자리로 양극화될 것으로 예측하지 않나. 생각보다 빨리 오고 있다. 거기에 우리가 대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관련해 '기본사회'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AI와 자동화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감소와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본사회로 가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때부터 우리 사회 미래는 생산 수단의 소유나 생산 능력이 양극화되면서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된다. 거기에 대응하는 사회 시스템을 언젠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며 "소위 기본사회를 준비해야한다고 했다가 사회주의자, 빨갱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상태에서는 (저의) 문제 제기에 대해 동의하는 분들 많아진 것 같다"며 "극단적 양극화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본사회, 기본 사회 정책이 필요하다는 동의 정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생각을 바꾸는 준비를 해야 된다"며 "이건 절대 안 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말도 하지 마. 말하면 빨갱이. 이렇게 하면 적응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李, '로봇 반대' 현대차노조 겨냥…"거대한 수레 피할 수 없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