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지난해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발행액 축소 속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와 일반기업 발행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등록 ABS 발행금액은 46조7000억원으로, 전년(51조7000억원) 대비 5조원(9.7%)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가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2024년~2025년 등록 ABS 유동화자산별 발행 추이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fbc69fbbd0d74f.jpg)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28조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78억원(3.3%) 줄었다. 이 가운데 MBS는 13조6242억원으로 1년 새 28.1% 감소하며 하락 폭이 컸다. 기업·개인여신 기초 ABS도 7조4783억원으로 9.5% 줄었다.
반면 부동산 PF 기초 ABS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2024년 1조7724억원에서 2025년 6조9456억원으로 1년 만에 5조1732억원 증가하며 291.9% 급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PF 유동화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12조9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4603억원(25.6%) 감소했다. 신용카드채권은 33.0%, 할부금융채권은 34.2%, 기업매출채권은 10.3% 각각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 발행은 5조6942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발행 주체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ABS 발행은 13조6242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감소폭은 5조3897억원(28.1%)에 달했다. 금융회사 전체 발행도 20조8041억원으로 4조2735억원(17.0%) 줄었다. 특히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발행 규모는 카드·할부금융채권 감소 영향으로 32.3% 급감했다.
반면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12조2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6027억원(60.0%) 늘었다. 전체 등록 ABS에서 일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4.8%에서 26.3%로 크게 확대됐다.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 증가가 일반기업 발행 확대를 이끌었다.
한편 2025년 말 기준 등록 ABS 발행잔액은 2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조1000억원(5.1%) 감소했다. 연간 발행 건수는 246건으로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분기별 발행금액은 전반적으로 낮아진 흐름을 보였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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