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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의장, 의회 직원 사망에 “비통한 마음…뼈를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다”


사망 9일 만인 29일 공식 입장문 발표
비극 맞지 못한 점 의회 수장으로 송구
의정국장 전담 TF구성…제도 개선 착수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9일 국외공무출장 관련 경비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도의회 사무처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 "비통한 마음으로 고개 숙인다. 뼈를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다"고 사과했다.

도의회 사무처 소속 30대 공무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지난 20일 숨진 채 발견된지 9일 만의 공식 입장이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회 소중한 구성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참담하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잠기셨을 유가족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 것에 의회 수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다수의 의회 공직자가 국외공무출장과 관련한 수사선상에 오르며 큰 심리적 부담과 고통을 겪어왔다. 그 무게와 고통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의회는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그 동안 수사 대상이 된 직원들이 홀로 모든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법률적 조언을 받을 변호인 지원을 비롯해 수사의 과도한 장기화를 막기 위한 관계 기관과의 소통을 물밑에서 이어왔지만 이러한 비극을 막지 못한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수사가 진행 중인 직원들을 포함해 의회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곧 운영에 들어가는 '마음건강충전소'를 중심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정서 지원을 강화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다시는 홀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외공무출장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면서 "의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 구성을 통해 국외출장 절차 전반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직자가 제도적 허점 속에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이번 비극을 결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겠다. 공직자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제도나 관행보다 앞서는 의회의 책무다. 의회는 끝까지 책임 있는 성찰과 개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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