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올해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직까지 감염사태가 없었던 충북은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충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 방역 취약 요인별로 특화된 6대 맞춤형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6일 강원 강릉 양돈농가를 시작으로 23일 경기 안성, 24일 포천에 이어 26일엔 전남 영광에서도 발생이 보고됐다.

김원설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기존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전국 어느 지역에서 발생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차단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30일부터 2월 20일까지를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판단, 이 기간 매주 금요일마다 양돈농장과 농장 종사자 숙소 등을 대상으로 일제소독과 환경 정비의 날을 운영한다.
최근 3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군(5개도 17개 시·군)의 돼지 생축 및 분뇨의 도내 반입은 확산세가 잠잠해질 때까지 무기한 전면 금지한다.
또 외국인 종사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8개 모국어로 된 방역수칙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만화로 제작·보급하고, 외국인근로자 일제 신고 기간도 운영해 미신고자를 양성화 한다.
최근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외국인 종사자가 불법 반입한 축산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2주 동안은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한편 충북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된 경기, 강원, 충북, 경북 4곳 중 유일하게 ‘양돈농가 비발생’을 사수하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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