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26FW)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컬렉션 전체를 관통한 키워드는 올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럭셔리 유틸리티'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상징하던 워크웨어가 정제된 실루엣과 고급 소재를 통해 럭셔리 패션으로 재해석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트렌드 속에서 이자벨마랑의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의 핵심은 '절제된 단순함'으로, 과도한 장식을 덜어낸 대신 소재와 구조감으로 완성도를 높인 워크웨어 룩이 중심을 이뤘다.
![이자벨마랑 2026년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 [사진=LF]](https://image.inews24.com/v1/60903bb1965bd9.jpg)
컬렉션 전반에는 캐주얼한 90년대 감성의 귀환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데님 위에 가볍게 걸친 코튼 블레이저, 스트레이트 진과 미니멀한 티셔츠 조합 등 단순하지만 정제된 스타일링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 올해 트렌드 컬러로 주목 받는 '틸 블루', '로얄 블루' 등 톤다운 된 블루 톤을 강조했다.
이자벨마랑의 근간을 이루는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무드는 섬세한 디테일에서 드러났다. 소매를 자연스럽게 걷어 올린 셔츠, 플리츠 팬츠에 매치한 샴브레이 셔츠, 맨살 위에 걸친 케이블 니트 등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절제된 관능미를 담아냈다.
브랜드 특유의 예술적 감각을 한층 끌어올린 장인정신 역시 컬렉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섬세한 자수와 패치워크, 스티치 등은 이자벨마랑 옴므만의 예술적 감각을 강조했다.
LF는 2008년부터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의 국내 유통을 맡으며, 단순한 브랜드 수입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은 한국 고객의 체형과 취향, 기후 환경에 최적화된 단독 제품 기획으로도 이어졌다. 일부 아이템은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반영될 만큼 주목받기도 했다.
이 같은 협업 모델은 최근 시즌별 아시안 핏 개발, 리오더 시스템 도입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LF와의 긴밀한 협업은 향후 이자벨마랑의 글로벌 방향성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F 이자벨마랑 관계자는 "이번 2026년 가을·겨울 옴므 컬렉션은 럭셔리 유틸리티와 디텐션 코어 등 올해 남성 패션 트렌드의 흐름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LF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국 남성 고객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바잉하고, 일부 아이템은 본사에 기획 제안하며 공동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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