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온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SK온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전기안전연구원과 'ESS 화재안전성 고도화 및 차세대 안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ESS 화재안전성 고도화 및 차세대 안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https://image.inews24.com/v1/3ae2e7c2bc8eff.jpg)
이날 협약식에는 송길목 전기안전연구원장, 백경래 연구기획부장, 방선배 에너지저장연구센터장과 함께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 박철범 미래기술전략실장, 최상규 ESS셀개발실장, 김태의 ESS 세일즈실장, 윤영두 SK이노베이션 성장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ESS 화재안전성 연구 및 평가 기술 고도화 △신규 배터리 소재 공동 연구 △G-SAFE(국제 전력망 및 에너지저장 안전 연합 포럼)를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SK온은 전기안전연구원의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진단 시스템과 액침 냉각 등 차세대 안전 기술에 대한 검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EIS는 배터리에 다양한 주파수의 교류 신호를 보내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분석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로,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대비 셀 내부 변화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전북 완주에 위치한 에너지저장연구센터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80도까지 극한 환경에서 ESS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를 활용해 ESS 화재 예방 기술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신규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성능 개선을 비롯해 차세대 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ESS 및 배터리 안전 기술 전반에서 협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송길목 전기안전연구원장은 "ESS 안전성 평가와 국제 표준 대응을 아우르는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복원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ESS 경쟁력의 핵심은 안전성과 기술"이라며 "차세대 안전 기술 고도화와 함께 인프라·소재·부품을 아우르는 국내 ESS 생태계와의 협업을 확대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온은 업계 최초로 EIS 기반 진단 기술을 ESS 배터리에 적용해 화재 위험을 최소 30분 전에 감지할 수 있는 사전 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한 모듈만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전성과 유지보수 효율도 높였다. 이와 함께 열 차단막, 열 확산 방지 솔루션, 폭발 방지 시스템, 침지 냉각 등 다양한 사후 대응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한편 SK온은 올해 충남 서산공장 라인 전환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3GWh(기가와트시) 수준의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핵심 소재를 국산화해 국내 LFP 배터리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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