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렌터카 업계 1·2위인 롯데렌탈, SK렌터카의 기업결합을 불허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심사 결과의 취지를 존중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가 롯데렌탈의 주식 63.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해당 결합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지주]](https://image.inews24.com/v1/7663ef75e54127.jpg)
어피니티는 지난 2024년 8월 SK렌터카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결합이 성사되면 렌터카 시장 1·2위 사업자가 모두 어피니티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공정위는 국내 렌터카 1·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 SK렌터카가 모두 어피니티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면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봤다.
롯데그룹은 "기업결합 심사 결과의 취지를 존중한다"며 "향후 어피니티와 협의를 통해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렌탈 지분 매각 지연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2024년부터 전사적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파키스탄 법인과 레조낙 지분 매각 등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대산·여수 등 주요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NCC(나프타분해시설)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및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화 가능한 우량 자산으로 구성된 총 53조 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약 13조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단기 및 중장기 유동성 대응에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외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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