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각종 갑질과 비리 의혹으로 기획예산처 장관직 후보자에서 낙마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경찰이 절차대로,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이 전 의원에 대해 총 7건이 고발이 접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청문회 등에서 제기된 바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현직 의원시절 자기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나이 어린 인턴·보좌관에게 "너 아이큐 한 자리냐",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붓고 보좌관끼리 서로 감시하게 하거나 자신의 집 가사일을 시킨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미 결혼한 장남을 미혼 부양가족으로 허위 기재한 다음 청약가점을 부풀려 서초동 아파트를 분양 받는 한편 차남과 삼남이 자택 인근에서 공익근무를 할 수 있도록 보훈·병무 관련 기관에 부당 개입한 의혹도 있다.
전날 청와대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3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명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04600ae92b17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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