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내 제조업 업황의 상승 흐름이 2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자, 바이오·헬스 등 주요 업종의 개선세가 업황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2~16일 업종별 전문가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 2026년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전문가서베이지수(PSI)가 114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건설 중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25aebce3356c2.jpg)
PSI는 100을 기준으로 전월 대비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을수록 0에 근접한다. 이번 조사 결과로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수출 전망 PSI가 113으로 기준치를 웃돌았고, 내수(108), 생산 수준(108), 재고(104) 역시 모두 100을 넘겼다. 투자액 PSI도 111을 기록하며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전망 PSI가 161로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로도 24P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재고 부족, 가격 상승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전반의 전망도 밝았다. 휴대전화 PSI는 120, 전자제품은 117로 나타났으며, 가전제품 역시 113으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바이오·헬스 업종도 114를 기록해 수출 확대와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됐다. 조선(107), 기계(113) 등 전통 제조업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철강 업종의 2월 전망 PSI는 125로, 전월(83) 대비 크게 개선됐다. 건설 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반덤핑 관세에 따른 수입 감소, 가격 인상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92로 10대 주요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함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