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베인캐피탈이 에코마케팅 상장폐지용 공개매수에서 목표 수량 확보에 실패했다.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에코마케팅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청약 결과, 응모 수량이 1069만6106주로 예정 수량(1749만7530주)의 61.12%에 그쳤다고 23일 공시했다.
![에코마케팅 CI [사진=에코마케팅]](https://image.inews24.com/v1/d922e97c14dfab.jpg)
공개매수자인 베인캐피탈(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이 기존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 등으로부터 인수한 경영권 지분 전량 44%를 제외한 잔여 물량이 공개매수 대상이었다. 공개매수는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베인캐피탈은 상장폐지 요건 충족에 실패했다. 최종 보유 지분은 기존 43.61%에서 78.08%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지분 2.64%를 보유한 에코마케팅 우리사주조합이 공동보유자로 등록됐다.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하기 위해선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총수의 95%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공개매수 가격에 대한 소수주주들의 반발이 컸던 것으로 분석한다. 베인캐피탈은 매수 가격으로 직전 종가(1만700원) 대비 49.6% 프리미엄을 적용한 1만6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류 브랜드 안다르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았단 점에서 저평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003년 설립된 에코마케팅은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한 뒤 마케팅 역량으로 사업을 육성하는 이른바 '비즈니스 부스팅'이란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안다르 외에 마사지기 브랜드 클럭, 화장품 브랜드 유리카, 매트리스 브랜드 몽제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년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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