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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폭등 열기⋯편의점 금상품 판매 더 늘린다


편의점 금 판매 '쑥'⋯골드바 자판기부터 선물세트까지 갖춰
GS리테일 금 자판기 누적 매출 45억⋯"명절 선물로도 인기"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요가 덩달아 치솟고 있는 가운데, 근거리 쇼핑 채널 편의점이 새로운 금 구매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금 자판기를 들여오고, 명절 선물세트로 일제히 금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등 늘어나는 관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다.

GS25 매장에 도입된 금 자판기. [사진=GS25]

2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우수골드네트워크와 손잡고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전국 10여개 GS25·GS더프레시 점포에 금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GS리테일 금 자판기 누적 매출은 45억원에 달한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하는 키오스크와 비슷한 형태로 순금 골드바를 1돈, 2돈, 3돈 등 무게별로 판매한다. 지난 연말 품귀 현상으로 일부 중단됐던 골드바 판매가 새해 들어 재개되면서 편의점 금 자판기까지 투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비대면 거래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 투자 열기가 편의점까지 번진 이유는 금값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지난 21일 국내 금값은 1돈(3.75g)당 100만9000원으로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국제 금값도 고공행진하면서 온스당 49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를 향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GS25 매장에 도입된 금 자판기. [사진=GS25]
GS25가 2026년 설 선물로 내놓은 금 관련 상품. [사진=GS25]

이런 추세는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와 맞물리면서 선물세트에 대한 '황금 마케팅'도 활발하다. 부담이 덜한 소용량부터 1000만원에 달하는 골드바까지 다양한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먼저 CU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일월오봉도(0.1g), 호작도(0.2g) 등 순금 코인부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 순금바·병오년 말 순금바를 판매한다. 지난 추석 때 선보인 금 관련 제품은 연휴 일주일 전에 이미 모두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24K 클로버 순금바 반돈 등 총 1200여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GS25는 총 18종의 골드·실버 기획전을 진행한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 이미지를 활용한 붉은 말 골드바 4종(3.75g·~37.5g)과 실버바 1000g 등이 대표 상품이다. 시세를 반영하기 위해 별도 QR코드를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도 황금굴비골드바, 십이지신(말)하트골드바 등 골드바 5종을 판매한다. 이마트24 역시 순금 복주머니 1.875g, 진공실버바 1000g을 선보인다. 금 거래소 상품은 판매 기간에 따른 시세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편의점의 이런 전략은 대한상공회의소가 2026년 유통산업 키워드로 꼽은 '연결(C.O.N.N.E.C.T)'과도 무관치 않다. 해당 키워드에서 두 번째 N은 새로운 가치(New Value)를 뜻하는데, 극단적으로 갈리는 소비자 니즈에 정교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간편식이 주력인 편의점이라도 양극화 시대에서 프리미엄 소비를 공략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설 선물로 골드바를 고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의점에서 미리 사두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며 "실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접근성을 앞세운 편의점이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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