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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남양주시, 한강 잇는 ‘친환경 출렁다리’로 초광역 상생 협력 나선다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 공동 연구 용역 보고회 개최
생태 보존·접근성 모두 고려…수변 관광벨트 조성 본격화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한강을 매개로 한 ‘친환경 출렁다리’ 조성을 통해 두 도시를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초광역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간다.

하남시는 22일 과도한 중첩 규제로 활용이 제한돼 온 한강 수변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양주시와 공동 추진 중인 ‘하남시–남양주시 상생협력 기반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 방안 공동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22일 하남시와 남양주시 상생협력 기반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 방안 공동 연구 용역 보고회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왼쪽 세번째)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5월 경기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협의체 출범과 7월 체결된 ‘관광자원 공동 조성 업무협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양 도시의 중장기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결과 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최적의 연결 시설물로 ‘친환경 출렁다리’가 제시됐다.

양 시는 대규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강 본류에 교각이나 주탑을 설치하지 않는 출렁다리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수중 생태계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하천 흐름을 유지하는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출렁다리는 자동차 통행을 배제한 사람 중심의 보행 시설로 설계돼 탄소 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강 수변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시민 교류를 활성화하는 ‘지역 상생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하남의 미사경정공원과 한강 둔치, 남양주의 삼패지구 등 양측의 수변 자원이 하나의 친환경 관광벨트로 연계될 전망이다.

이번 공동 연구는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가치 중심적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 보고서는 ‘환경 중심’, ‘가치 중심’, ‘지역 상생’의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체류형·경험형 친환경 관광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중간 보고회에서는 대상지 여건 분석과 대안별 비교 검토를 통해 친환경 출렁다리(현수교)가 환경성·경관성·기능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강 수변과 검단산·예봉산을 연계하는 케이블카 등 광역 관광 인프라 확장 방안도 논의됐다. 양 시는 출렁다리 조성을 통해 관광 여건이 성숙된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중기 연계 과제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사업은 하남과 남양주가 한강이라는 공통 자산을 바탕으로 초광역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출렁다리를 통해 단절된 생태 축을 복원하고 시민 누구나 자연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수변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와 남양주시는 안전성 확보와 환경 훼손 최소화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를 거쳐 오는 2월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2027년까지 완료해 경기 동북부를 대표하는 친환경 수변 관광 거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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