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창훈 기자] 광주경찰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나섰다.
광주경찰은 청사 무등홀에서 광주자치경찰위원회, 광주시청, 시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유관단체 총 18개 기관 관계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광주 지역의 치안 통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2026년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광주경찰에 따르면, 2025년 광주 지역 성범죄 발생 건수는 953건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해 전국 평균(0.8%)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가정폭력 신고는 6,735건으로 6.8% 증가했으나, 이는 전국 증가율(22.3%)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경찰은 임시조치 등 선제적 보호조치를 전년 대비 6% 증가한 4,797건 수행하며 적극적인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청소년 관련 범죄 지표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은 886건 발생해 전년 대비 25.9% 급증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16.3%)을 크게 상회했다. 소년범죄 역시 2,604건으로 5.8% 증가해 전국 평균(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경찰은 이러한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다양화 △관계성 범죄의 복잡화 등 최근 범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치안 시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수렴한 유관기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 △청소년 강력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체계 고도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광주경찰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6년 여성청소년 기능 업무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범죄가 지능화되고 관계 중심으로 복잡해짐에 따라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윤창훈 기자(jj100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