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대출(DIP) 조달을 위해 메리츠와 산업은행에 지원이 절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22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주주사인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1000억원씩 참여하는 DIP를 요청했다"며 "주주사인 MBK는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나머지 2000억원의 조달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IP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당장 상품 대금 지급은 물론 급여 지급도 어려워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 초안에 대해 채권단이 반대의사를 표하지 않음에 따라 법원이 회생안에 대한 정식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DIP를 마중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제안한 회생안을 실행해 3년 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산하 홈플러스 일반노조를 포함한 직원 87%는 즉각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좌담회에 참석한 홈플러스 일반노조 이종성 위원장은 "회사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긴급운영자금이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며 "고용이 담보된다면 구조혁신 계획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산업은행의 참여는 구조혁신 계획에 아직 동의하지 않고 있는 마트노조의 동의는 물론 납품거래처들의 불안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거 산업은행은 홈플러스에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한 이후 2024년 5월 메리츠그룹의 차환대출이 이루어지면서 전액을 상환받은 바 있는 만큼 홈플러스의 상황을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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