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최근 높은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학생들의 자해·자살 등 고위험 사안이 증가하면서 부산시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에서 본격 추진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마음건강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올해부터 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학생의 마음건강을 예방–발견–개입–회복 전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학교 중심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다.

부산교육청은 '마음안전–마음성장–마음살핌–마음회복'의 4단계 체계를 통해 학생의 정서적 어려움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고 위(Wee)클래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학교장 중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매월 운영해 위기 징후를 상시 점검하고, 매월 10일을 '마음챙김의 날'로 운영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의 사회정서교육인 '마음성장 프로젝트 B30'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음건강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마음챙김학교 145교에는 사회정서교육 학생 워크북과 교사용 수업 운영 가이드 책자를 보급하고, 컨설팅 집중 지원을 통해 중점학년(초5·중1·고1)을 중심으로 사회정서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서적 어려움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기 발견과 즉각적인 개입도 강화한다. 정기적인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신속히 발견하고, 자해·자살 위험이 높은 위기학생에게는 맞춤형 회복 지원인 '마음쉼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위기 이후 학생의 일상 복귀를 돕는 회복 단계 지원도 확대한다. 정신건강 전문가의 학교 방문과 치료비 지원을 강화하고, 정신건강 장기입원 학생을 위한 학습지원 플랫폼 '하트포유'를 구축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의 마음건강은 학습과 성장의 기초"라며 "학교가 가장 먼저 살피고, 위기 이후 회복까지 책임지는 마음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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