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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출마 1호 공약 발표...'철강 재건·전기료 인하' 전면에


故박태준회장 '포항 시민 희생 잊지 말아달라' 유지 받들어야
포스코 출신, 12년간의 도의원 경력...철강 산업 재건 적임자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로서 1호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박 의원은 포항 경제의 근간인 철강 산업 재건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철강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박용선 경북도의원]

박 의원은 "철강 산업의 재건이야말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의 출발점"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철강 산업 고도화 정책의 조기 실현과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선제적 지원 △고부가 특수강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전기강판 등 경쟁력 유지 품목에 대한 선제 투자 △철강 수출 공급망 금융 지원 확대(금리 우대·보증 한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특수강 비율과 관련해 "한국의 특수강 비중은 12%에 불과한 반면, 일본은 17%, 독일은 38%에 달한다"며 기술 경쟁력 격차 해소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산업용 전기료가 미국보다 비싼 상황에서, 전기집약형 산업인 철강 산업은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규모 발전소 건설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기 완공 △K-스틸법 근거 우대요금제·고정요금제 도입 △산업용 전기요금 결정 권한의 지방정부 이양 추진 △포항·광양·당진 등 철강도시 연대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산업용 전기료 인하는 철강 산업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라는 정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철강 생산 도시'에서 '철강 수요 모델 창출 도시'로의 전환을 포항의 새로운 역할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철강 수요 창출 테스트베드 환경 조성 △공공사업 강재 사용 기준 명시 △기술개발 제품의 국내 납품 실적(트랙 레코드) 제공 △공공주택 강구조 모듈러 시범단지 조성 △모듈러 건축 기업 유치 및 육성 △공원·버스 쉼터 등 공공시설에 저탄소·고내식 강재 적용 △철강 소재 기반 2차 경공업 유치 △시장 직속 철강 산업 지원 전담부서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용선 의원은 "포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신속하고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가 철강 산업 고도화, 산업용 전기료 인하, 철강 수요 모델 도시로의 전환"이라며 "철강 산업 노동자 출신으로서의 현장 이해와 12년간의 도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한 도-시 협력 역량을 통해 문제 해결의 적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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