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내 전체 이동통신 회선 가운데 3세대 이동통신(3G) 비중이 0.8%로 하락했다. 국민 100명 중 1명도 쓰지 않는 기술이 된 셈이다. LTE와 5G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3G는 자연스러운 퇴장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a2e8d732d38b47.jpg)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전체 휴대폰 회선(3G·LTE·5G)은 5765만3151개다. 이 가운데 3G 회선은 46만2914개로 0.80% 비중에 그쳤다. 같은 해 9월에는 47만8022개(0.83%), 10월에는 47만914개(0.82%)였다. 석 달 만에 1만5000개가 넘는 3G 회선이 사라진 것이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3G 비중은 9월 1.08%, 10월 1.07%, 11월 1.06%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회선 수는 24만1775개에서 23만8089개로 줄었다. KT는 9월 0.54%, 10월 0.53%, 11월 0.51%로 하락했다. 3개월 사이 7만4050개에서 7만378개로 감소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3G 가입자가 없다.
알뜰폰 시장에서도 3G는 빠르게 설 자리를 잃고 있다. 9월 16만2197개였던 3G 회선은 10월 15만8797개, 11월 15만4447개로 매달 감소했다. 불과 석 달 사이 약 7800개가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자들은 3G 전면 종료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용자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고령층과 피처폰 사용자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계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3G 서비스 종료에 앞서 이용자 보호 대책과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당장 서비스 종료 일정을 못 박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3G 이용자가 소수인 것은 맞지만 공공재 성격의 통신 서비스인 만큼 가입자·수익성 논리만으로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며 "서비스 종료 가능성이나 방식 등은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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