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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 농사처럼 설계해야”…아산시, 새해 로드맵 총점검


나열식 보고 대신 토론…중장기 전략·사업 우선순위 재정비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을 앞두고 ‘실행 중심 행정’에 시동을 걸었다. 새해 주요 과제를 점검하는 업무보고회 방식도 ‘나열식 보고’에서 ‘토론 중심 공유’로 바꾸며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겠다는 구상이다.

아산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새해 시정 운영 방향, 중장기 발전 전략, 주요 사업 추진 로드맵을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오세현 시장이 직접 주재했다.

이번 보고회는 각 국·소별 비전과 중장기 발전 실천 계획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의 추진 방향과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처럼 단위 사업을 줄줄이 보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소관 사업뿐 아니라 타 부서의 중점 과제까지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산시 2026 주요업무 보고회 [사진=아산시]

국·소별 비전으로는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 기반 구축 △안전으로 신뢰받고 AI 혁신으로 든든해지는 행정 구현 △K-컬처로 도약하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 △시민 체감 중심의 따뜻하고 그늘 없는 복지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 구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농어업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도시 인프라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세부 과제로는 △시민이 더 행복한 50만 자족도시 구축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 △50만 먹거리 자족도시 완성 △생활거점 기능 강화를 통한 도시 인프라 구축·미래도시 정주 지속성 향상 △안전한 물관리 체계 구축 △전 생애·전 세대·전 지역이 배움으로 연결되는 학습 성장 플랫폼 구축 등이 논의됐다.

아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보완해 중장기 발전 실천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중점 추진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연초 농업인들이 한 해 농사를 어떻게 지을지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점검하듯, 시정 역시 철저한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보고회는 아산시라는 국가행정의 축소판을 어떻게 운영할지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 농사를 앞두고 밭의 상태와 기후를 읽고 도구를 준비하듯, 행정도 현장과 시대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며 “내 부서 업무에만 머물지 말고, 다른 부서의 중점 과제까지 함께 이해해야 일관성 있는 시정 운영이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건물을 잘 짓는 것만으로 행정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시설이 시민의 삶 속에서 제대로 기능할 때 비로소 성과로 평가받는다”며 “연초 업무 계획이 연말 성과평가, 직무성과계약,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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