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겨울 대표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연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군밤축제는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공주 알밤을 중심에 둔 체험형 겨울 축제로 꾸며진다. 알밤을 활용한 체험, 공연, 지역 농특산물 판매가 함께 어우러지는 구성이 핵심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군밤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화로 체험이다. 지름 2m 규모의 화로를 늘려 총 14개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화로 앞에서 알밤을 직접 굽고 나눠 먹으며 겨울 축제 특유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 체험도 강화했다. ‘공주 군밤 그릴존’에서는 밤숯을 활용해 닭꼬치·소시지·마시멜로 등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축제장에는 공주알밤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알밤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소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제기차기·투호 던지기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과거 동네 오락실과 문방구를 재현한 ‘추억의 오락실’은 어른에겐 향수를, 아이에겐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겨울공주 댕댕왕국’을 운영해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행사 공간을 미르섬까지 확대해 겨울 놀이 콘텐츠를 한층 늘렸다. 미르섬에는 눈썰매장과 회전 썰매를 갖춘 ‘겨울공주 눈꽃왕국’을 조성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밤축제 기간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박람회 주제는 ‘대한민국 밤산업, 가치를 더하다’로 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산업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전시·홍보관에는 전국 밤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해 알밤 가공식품, 건강식품, 생활소재, 산업 기술 등 밤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국제학술대회, 수출 구매 상담회, 알밤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밤 매직쇼 등 산업·학술·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특히 2월 6일에는 미국·영국·일본·베트남 등 4개국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려 공주알밤의 해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라며 “공주가 문화관광축제 명소로 자리잡고, 대한민국 밤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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