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딸의 생일을 가족의 ‘나눔’ 기념일로 바꾼 보령의 한 가족이 올해도 기부를 이어갔다. 첫돌 선물로 시작한 선행이 어느새 6년째다.
충남 보령시는 전날 이지원씨와 배우자 고가슬씨, 딸 이설 양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씨 가족은 이설 양의 생일을 기념해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보령시에 기탁했다.
이 가족의 기부는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다. 2020년생인 딸의 첫 돌을 앞두고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하던 부부는 일회성 잔치 대신 ‘나눔’을 선택했다. 이후 매년 딸의 생일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시장실을 찾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지원씨는 “아이를 키우며 출산장려금 등 지자체로부터 여러 지원과 혜택을 받았는데, 우리 가족이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딸이 자라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한 가정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이지원 씨 가족의 선한 영향력이 보령 전역으로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령시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령=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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