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당진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지난해 시민 고충민원 67건을 처리했다. 집중호우 이후 수해 복구·배수 문제 민원이 쏟아진 상황에서도 현장 대응을 강화해 시민 불편 해소에 힘을 쏟았다는 평가다.
당진시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옛 고충민원조정관)가 지난해 총 67건의 고충민원을 접수·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농지 성토 관련 갈등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이후 수해 지역의 복구 과정에서 배수 문제 등 생활 민원이 급증하자 위원회는 신속한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고 시는 설명했다.

처리 방식별로 보면 전체 67건 중 41건은 당진시가 자체 처리했고 26건은 유관기관 협업으로 해결했다. 시가 직접 처리한 41건 가운데는 건설·도시 분야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환경 8건, 일반행정 5건, 문화·복지 2건, 농업·기술 2건 순이었다.
현장 중심 민원 해결도 강화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송산농협이 함께한 ‘농촌 왕진버스’를 활용해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며 13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처리했다. 또 법무사·세무사 등 민간 전문가와 함께 송악읍에서 ‘이동민원실’을 열어 13건을 상담·해결하며 호응을 얻었다.
당진시는 올해부터 시민고충처리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충민원이 단순 생활 불편을 넘어 법률·건설·복지 등으로 복합화하는 흐름에 대응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정기적인 이동민원실 운영을 통해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민원 내용을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 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작은 불편이라도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자세가 시민 신뢰로 이어진다”며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원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진=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