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지역 이전 주장과 관련 “입주와 투자를 결정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게는 매우 황당하게 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처인구 이동읍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인 ㈜에스앤에스텍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 간부공무원 30여 명과 초대형 반도체산업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력과 용수,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구축 현황 점검 회의를 했다.
에스앤에스텍은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인 ‘블랭크마스크’를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시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인 블랭크마스크 생산에 성공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인 용인에 투자를 결정한 에스앤에스텍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후보지 선정부터 정부 계획 승인까지 신속하게 진행됐다”며 “용인특례시에서 잘 진척시켜 온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정치권과 일부 지역에서 흔드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처인구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국가산업단지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무산됐다면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큰 차질이 빚어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의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한 전력공급과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결정, 그리고 승인까지 이뤄지는 과정에서 정부는 전력과 용수 공급 등의 환경을 고려해 용인을 최적의 도시로 선정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전력과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관련 전력과 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반영 현황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이동지구’ 기반시설 실무협의회 구성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과 정주여건 강화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건설에 따른 도로 인프라 구축 △반도체 산업단지의 지역 수용성 제고를 위한 주민 소통 방안 등 반도체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가전략산업으로 절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공장은 억지로 옮길 수 있어도 사람과 기술은 쉽게 옮길 수 없다. 용인에 잘 계획된 반도체산업을 갑자기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육성하는 것이 지방균형 발전이라는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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