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포항과 포스코의 갈등을 봉합하고 '운명 공동체'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 전 의원은 1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발표를 통해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 다섯 번째 과제로 '포항–포스코 상생 복원'을 제시하며 "포항이 살아야 포스코가 살고, 포스코가 웃어야 포항 경제가 웃는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포스코 키즈'라 소개한 그는 포항과 포스코의 관계를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공동체"로 규정했다.

김 전 의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직면한 포스코의 위기를 '구조적 재난'으로 진단하고, 갈등 해소를 넘어 '정책 원팀' 체제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시장 취임 즉시 민·관 합동 '포항–포스코 상생본부(가칭)'를 설치해 시 공무원과 기업 직원이 함께 현안을 해결하는 선제적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 추진, 공장 부지 확장 인허가 원스톱 패스트트랙 도입, 정부 예산을 통한 인프라 투자 리스크 분담 등이 핵심이다. 송도와 포항운하 일대에는 '포스코 타운'을 조성해 계열사를 집적화하고, 원도심 재개발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차세대 SMR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 유치,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2024년 포항제철소 전기료만 4700억 원에 달한다"며 철강 도시 단체장들과 연대해 산업용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를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했다.
김병욱 전 의원은 "시장은 관리자가 아니라 지역 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1호 영업사원이어야 한다"며 "수소 보국의 새로운 50년을 포항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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