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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장 유형과 연령대 고려해야"


CJ바이오, 683명 대상 장내 미생물 구조 분석 결과
한국인 생애주기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결과 공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전 생애주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제희 CJ바이오사이언스 웰니스연구그룹 부장이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2026 동계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이제희 CJ바이오사이언스 웰니스연구그룹 부장이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2026 동계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이번 연구는 건강한 한국인 정상인에서 연령에 따른 장내 미생물 구성과 핵심 균주, 기능 특성, 생태 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강한 한국인 6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기준 구조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핵심 균주, 기능 경로는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졌다. 코호트 분석을 통해 한국인 정상인 집단에서 6개의 장 유형(enterotype)을 확인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장 유형 분화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생태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연령대별로 다른 군집 구조와 상호작용 패턴이 관찰됐다.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에서 미생물 간 연결 구조가 단계적으로 전환됐고, 성인기 내부에서도 젊은 성인과 중·장년층 사이에 생태 구조 차이가 확인됐다.

연령 예측 모델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실제 연령이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연령 관련 신호의 일관성이 확인됐다. 또 장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핵심 미생물이 다르게 나타나, 장내 미생물 불균형 양상이 연령과 장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식이섬유를 적용하기보다 장 유형과 연령대를 함께 고려해 미생물 이용 가능 탄수화물(MAC)을 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대규모 배양 기반 접근을 통해 기존 분석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미배양 균주 다수를 확보했다. 총 1만1000여 개 이상의 균주가 분리·동정돼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주 수준 다양성이 확장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표하는 전 생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준 지도와 핵심 미생물 생태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정밀 영양 접근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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