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죽순과 대나무 유래 식품이 혈당·지질 대사 개선과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죽순과 대나무 유래 식품이 혈당·지질 대사 개선과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sit Korea]](https://image.inews24.com/v1/73908e63ee778a.jpg)
최근 다국적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Advances in Bamboo Science'에 "죽순과 대나무 유래 식품이 혈당·지질 대사와 항산화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총 1052편의 관련 문헌을 1차적으로 확보한 뒤 제목과 초록 검토 과정을 거쳐 19편의 논문을 전문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최종 선별을 거쳐 16편의 연구가 이번 분석에 포함됐다.
분석 대상에는 인간 대상 연구 4편과 인간 세포주를 이용한 시험관 연구 4편, 영양 및 식품 가공과 관련된 실험실 연구 8편이 포함됐다. 연구는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수행됐으며 인간 대상 연구의 전반적인 방법론적 완성도는 중간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먼저 인간 대상 연구와 실험 결과에서 대나무 순과 대나무 잎 유래 성분은 혈당, 혈중 지질, 장 기능, 식품 가공 독소 노출과 관련된 지표에서 구체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죽순과 대나무 유래 식품이 혈당·지질 대사 개선과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sit Korea]](https://image.inews24.com/v1/cd286d8bd92238.jpg)
아울러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는 대나무 잎에서 추출한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 섭취 후 식품 가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크릴아마이드와 글리시다마이드의 체내 노출이 감소했다. 해당 성분은 독성 물질의 체내 대사를 변화시켜 관련 생체지표의 소변 배출량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대나무 순을 첨가한 쿠키 섭취 후 식후 혈당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효과는 대나무 순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탄수화물 소화·흡수를 지연시킨 결과로 해석됐다.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식이 개입 연구에서는 대나무 순 섭취 후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질단백(LDL) 수치가 감소했다. 동시에 배변 횟수와 대변량이 증가해 장 기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대나무 순에 함유된 불용성·수용성 식이섬유의 작용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험관 연구에서는 대나무 잎과 순 추출물이 활성산소 생성 억제, 염증 관련 지표 감소, 고혈당 환경에서의 산화 스트레스 및 세포 사멸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 과정에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류 생리활성 물질이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적절히 가공된 대나무 제품이 혈당 조절, 혈중 지질 개선, 장 기능 향상, 항산화 작용, 식품 가공 독소 노출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정리했다.
다만 충분히 가공되지 않은 대나무 순의 반복 섭취는 갑상선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끓이기 등 조리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죽순과 대나무 유래 식품이 혈당·지질 대사 개선과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isit Korea]](https://image.inews24.com/v1/2dafd63f04763b.jpg)
한편 대나무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에 1250종 이상이 분포하며 이 가운데 약 80%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 빠른 생장 속도와 높은 생체량 생산성을 바탕으로 건축·환경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돼 왔고 아시아를 중심으로는 오랜 기간 식재료로도 소비돼 왔다.
대나무 잎과 순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은 데다 식이섬유와 필수 아미노산, 칼륨·셀레늄 등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평가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