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c1836c7a6ee98.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 의원이 18일 경찰에 출석해 3차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두 번째 조사가 이뤄진 지 사흘 만의 재소환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한 김 시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아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지금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1억원을 건넬 때 강 의원도 같이 있었는지',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이었던 남 모 씨가 헌금 액수 지정한 것 맞는지', '대질 신문 응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5일 출석 당시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가 금품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상태다. 당시 카페에서 셋이서 만나 남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직접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과 남 씨의 진술은 이와 엇갈리고 있다. 남 씨는 강 의원이 지시해 내용물을 모르는 물건을 차에 실었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고, 강 의원은 남 씨가 보고한 뒤에야 금품 전달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금품을 돌려준 시점에 대한 진술도 서로 다르다. 김 시의원은 자신의 공천이 결정된 몇 달 뒤 금품을 돌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 강 의원은 즉시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된 사실도 확인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남 씨를 소환해 약 10시간 40분에 걸쳐 조사했다. 김 시의원과 강 의원 간 엇갈리는 진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금품수수 의혹 당사자 3인을 대상으로 대질 조사 등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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