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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캐나다 해상풍력 발전 사업 도전⋯협력 확대나서


캐나다와 에너지·국방 등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그룹이 캐나다와의 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 자회사 큐에너지는 최근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심사 절차에 참여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시운전 모습.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시운전 모습. [사진=한화오션]

이번 사업 참여는 한화그룹이 캐나다와 에너지, 국방 분야 등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일환이다다.

큐에너지는 "이번 사전심사 참여는 한화그룹이 여러 전략적 부문에 걸쳐 캐나다에서의 장기적 협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며 "한화오션을 통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의 최종 2개 입찰 후보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산업 개발, 일자리 창출 및 국가 성장 목표를 지원하려는 한화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해상풍력사업은 캐나다 정부다 '대서양의 청정 에너지 허브'를 목표로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노바스코샤 주정부는 2030년까지 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과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결합한 형태로 전력 생산뿐 아니라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대미·대유럽 에너지 수출까지 포함하는 복합 프로젝트다.

한화는 한화오션의 EPCIO(설계·조달·시공·설치·운영) 역량과 큐에너지의 개발 경험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시운전 모습. [사진=한화오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탑재한 '윈드하이브(WindHive) 15-H3'(노란색 구조물)의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 참여가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진행 중인 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캐나다가 3000톤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사업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경쟁 중이다.

최용선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12일 국회 토론회에서 "캐나다 정부가 동부 해안에 대규모 풍력 단지를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구체적인 사업 제안이 필요하다"며 "유럽 기업들도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원준 전북대학교 교수는 "캐나다 측에서 산업협력을 요구하면 의미가 있다"며 "잠수함 사업과 연계된 캐나다 산업협력 요청 유무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 공장이나 풍력발전 단지 건설을 무조건 해줘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잘못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캐나다 측이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정부의 공식 요청 사항을 바탕으로 현물 투자, 기술 이전, 교육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협상을 통해 캐나다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우리가 제공 가능한 범위 내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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