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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 학술 토론회 개최


시민모임, 25일 오후 대평동 복컴... “세종 국가상징구역을 忠節로 정립하자”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의 국가상징구역이 물리적·기능적 상징을 넘어 정신적 정체성으로 확립돼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이를 역사적으로 뒷받침할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국가상징구역의 정신적 완성과 세종시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토론회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세종시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세종의 정신 확립을 위한 시민모임’이 주최하며, 시민·전문가·연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칭 '세종의 정신 확립을 위한 시민모임' 홍보물 [사진=세종의 정신 확립을 위한 시민모임]

이번 학술토론회는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정신적 정체성을 ‘충절(忠節)’로 정립하자는 제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중심 인물로 삼아, 그의 삶과 선택이 오늘날 행정수도 세종이 상징해야 할 책임·일관성·공공성의 가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역사·정책·인문학적으로 검토한다.

세종시는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세종대왕의 이름을 도시 명칭으로 사용한 도시이자, 현재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이전이 추진되는 사실상의 행정수도이다. 그러나 그 위상에 비해, 국가상징구역은 건축·경관·기능 중심의 계획에 치우쳐 이 공간을 관통하는 역사적 인물과 정신적 서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세종시 개발권역 내에서 역사적 실체성과 국가 공인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인물인 임난수 장군을 국가상징구역의 정신적 원형으로 재조명한다. 임난수 장군은 왕조 교체기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도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신의를 끝까지 지킨 인물로, 그의 충절은 특정 군주에 대한 복종이 아니라 원칙과 책임을 지킨 윤리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임난수 장군의 충절을 오늘날 헌법 질서와 공직 윤리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역사·교육·관광·시민공간이 결합된 국가적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정책적 가능성을 검토한다. 대전 우암사적공원 등 유사 사례 분석을 통해, 특정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공간 조성이 도시 정체성 형성과 시민 교육에 미치는 효과도 함께 논의된다.

토론회는 총 4개의 발제로 구성된다. 박승규 대전대학교 디지털신기술융합학부 교수가 ‘국가상징구역의 정신적 완성을 위한 역사·정책·인문학적 통합 연구’를 주제로 발제하며, 황의동 전 충남대학교 대학원장이 ‘세종정신과 임난수 장군’을 발표한다.

이어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가 ‘세종과 임난수 장군 유적’을, 마지막으로 임영수 세종향토박물관 관장이 ‘임난수 장군의 일대기 및 문중의 역사’를 발제한다. 이후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학술 논문집을 발간하고, 이를 첨부해 관계 기관에 정책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의 정신 확립을 위한 시민모임’ 관계자는 “국가상징구역은 권력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준이 서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임난수 장군의 충절은 과거의 미담이 아니라, 오늘날 행정수도 세종에 가장 필요한 공직 윤리와 책임의 뿌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가치”라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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