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5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성과를 가시화하고 주요 정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 부서에 전문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특히 국·과장급 인사에서는 현안 해결 능력과 정책 추진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경제활력국장에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이, 특별자치분권추진단장에는 강민철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그동안 행정직 중심으로 운영돼 온 농축산식품국장과 상하수도본부장에는 각각 김영준 친환경농업정책과장과 김형태 하수도부장이 발탁됐다.
또 교통항공국장과 해양수산국장에는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삼용 교통정책과장과 김종수 수산정책과장이 승진 임명되며, 전문성을 앞세운 실무형 인사가 단행됐다.
도정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기획조정실장과 특별자치행정국장, 혁신산업국장, 복지가족국장, 건설주택국장, 15분도시추진단장, 문화체육교육국장, 관광교류국장은 유임돼 정책 연속성과 안정성에 무게를 실었다.
주요 과장급 보직에도 검증된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예산담당관에는 현성미 체육진흥과장이, 권한이양추진과장에는 김관현 서기관(외교부 교류)이, 경제정책과장에는 김미영 교육정책협력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미래성장과장에는 장철원 새정부경제정책추진과장, 복지정책과장에는 김영희 관광산업과장, 문화정책과장에는 김양순 회계재산관리과장, 관광정책과장에는 문재원 서기관(장기교육)이 발령됐다.
한편 행정의 기틀을 다져온 고상환 농업기술원장과 오상필 해양수산국장, 이상헌 부이사관은 이번 인사를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 중심 보상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도는 성과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통해 4~5급 승진 예정 인원의 20% 범위 내에서 실제 업무 성과가 탁월한 직원을 선발·승진시키는 한편, 적극행정 우수자와 격무·기피부서 근무자, 핵심과제 수행자에 대해서는 희망 보직 신청 시 우선 검토·반영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균형 인사를 위한 기관 간 인사 교류 원칙도 손질했다. 도의회 및 행정시와의 인사 교류는 6급 이상 1대1 교류를 원칙으로 하되, 4급은 직급 경력과 연령을 종합 고려하고, 5급 이하 퇴직 임박자의 교류는 지양하는 방향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행정시 전출 인사에서는 승진자와 해당 분야 미경험자를 우선 배치하고, 행정시에서 도(道)로 전입하는 7급 이하 인력에 대해서는 전입 역량평가 결과를 엄격히 반영해 실무 역량이 검증된 인재만 선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도정의 성과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기 위한 체제 정비 성격이 강하다"며 "정책 완성도와 현장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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