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발 해상운임은 상승한 반면 글로벌 운임 지표는 공급 과잉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지난 12일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1876포인트로, 지난해 12월 29일 대비 3.9% 상승했다. 지난 5일에는 지수 발표가 없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가운데 북미서안·북미동안·북유럽 등 8개 항로의 운임이 올랐고, 오세아니아·중남미 동·서안·동남아 등 5개 항로는 하락했다.

반면 상하이해운거래소가 9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는 1647.4포인트로, 지난해 12월 26일보다 0.5% 하락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북미동안·유럽 등 주요 6개 항로의 운임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보고서를 통해 “일반운임인상(GRI) 시행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과 동남아 노선 운임 하락 영향으로 SCFI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춘절을 앞둔 물량 증가와 선사들의 GRI 시행으로 미주·유럽 노선 운임은 상승했지만 중동·남미 항로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기록적인 신조선 유입, 연초 물동량 소강에 따른 운임 조정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간선 항로의 지정학적 강세가 비간선 항로의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에 의해 상쇄되면서 2025년 말 단기 고점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1월 첫째 주 전 세계 주요 노선의 임시휴항(Blank Sailing) 비율이 전체 예정 항차의 15%에 달해 운임 하락을 일부 지지했지만 선사들의 인위적인 공급 조절만으로는 급증한 전 세계 선대 규모(3360만TEU)를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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