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자라섬 정원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정립해 주제정원 구성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장기적으로 국가정원 지정 기반까지 구축하는 ‘도약의 설계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14일 ‘자라섬 정원 마스터플랜 수립·기본설계 용역’을 오는 8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자라섬을 지방정원 수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국가정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전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그동안 자라섬 정원은 시설과 공간이 개별적으로 조성돼 전체적인 통일성과 중장기 방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정원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자라섬 정원의 가치와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국가정원 로드맵’이다. 용역에는 자라섬 정원의 비전과 목표 설정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 마련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정원문화 및 정원산업 동향 분석, 자라섬 정원 기초 조사와 여건 분석, 국가정원 지정에 부합하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등이 종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세부 과업으로 △5개 이상 주제정원의 구성·배치 계획 △정원 구역별 콘셉트에 따른 식재 계획 △정원 운영·관리 품질 평가 대응 전략 △주민 참여형 정원 프로그램 운영 방안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인력 개편 방안 등을 제시했다.
용역은 1월 중 입찰 공고와 제안서 평가위원회 개최를 거쳐 수행 업체를 선정한 뒤 착수하며 올해 8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부터 주제정원 조성 등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자라섬을 사계절 머무를 수 있는 문화정원으로 발전시키고, 자연의 가치가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상징적 공간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자연·문화·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가평의 대표 공간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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