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재명정부는 과학기술·인공지능(AI)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을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12일부터 3일 동안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의 주재로 우주항공청, 소속·공공기관, 관계 기관은 등 총 55개 기관의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는 국민이 시청하고 국민이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국민 의견은 곧바로 전달돼 업무보고 관료들과 소통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2026년 과기정통부 업무계획에 대한 구체적 이행방안 논의와 함께 ‘과학기술·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기관이 원팀이 돼 정책 방향을 조율하고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보고는 기존과 다르게 모든 기관의 업무보고를 과기정통부 유튜브 또는 KTV를 통해 생중계했다.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제시한 의견을 업무보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논의했다. 관련 기관이 답변하는 등 국민과 소통이 강화됐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과학기술원, 정보통신기술분야 업무보고' 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발언이 'KTV' 에서 생중계 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image.inews24.com/v1/0918a693d97ab5.jpg)
출연연, 이젠 실질적 성과 내자
지난 12일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이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이 먼저 나섰다.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 업무보고에서는 AI 대전환과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 기조에 맞춰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기관별 고유 임무 재설정 △산·학·연 협업 체계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출연연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양자 분야는 기관별로 분절된 연구를 통합할 국가 주도 협의체 구성에 대해 토의했다. 피지컬AI에 대해 연구데이터, 특화 AI모델, 구동기 등 하드웨어를 포괄하는 분야에서 기관·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개발(R&D) 기획·관리기관 보고에서는 역대 최대로 늘어난 R&D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 현장의 자율성과 책임의 조화를 위해 실패 용인 문화 조성과 부정행위 엄정 대응 방침을 검토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의 AI 융합에 대해 “미국의 제네시스 미션이 큰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각자 하게 되면 각자 할 수 있는 수준 정도로만 결과물이 나오는데 세계적 성과 창출을 위해 출연연도 전체 기관의 관점에서 대학·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하고 산재된 데이터를 학습 가능한 양질의 데이터로 고도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 중 같은 정보를 여러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는 국민의 실시간 의견이 나왔다.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완화하고, 연구행정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통합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 국민의 과학관 이용, 더 쉽게
13일에는 과학문화와 우정 분야 공공기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해 총 12개 기관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토의를 진행했다.
과학문화 분야에서는 전국민이 과학관을 이용하고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전국의 과학관들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국립중앙과학관이 중심이 돼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 국민의 AI 문해력 향상의 관점에서 과학관이 AI 교육 등에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우정 분야는 복지·행정 관련 공공서비스 위탁업무 발굴, 마약류 검사 등 지난 12월 업무보고에서 논의되었던 대통령 지시사항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부처와 지속 소통해 지시사항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후속조치 과제화, 정기 점검한다
14일에는 우주항공청과 우주 분야 연구기관,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 AI·ICT 분야 소속·공공기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에 대해 연구원과 참여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누리호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와 관련해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줄이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누리호 부품 제작에 대한 체계적 관리방안, 누리호 후속 발사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과학기술원과 관련해서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면서 지역성장의 교두보로 대전환하기 위해 지역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연구기관과 대학의 협력을 당부했다.
지능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해 더 고도화된 정보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55개 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번 업무보고에서 도출된 후속 조치 사항들을 과제화하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이행 상황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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