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체계적인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총 320건, 2468억원 규모의 발주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총 54억원을 절감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절감액(40억원)보다 35%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을 입찰·계약하기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 공법 선택의 타당성, 설계 누락 여부 등을 사전에 검토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제도다.
분야별로는 전체 절감액의 83%인 45억 원이 공사 분야에서 나왔으며, 용역과 물품 구매 분야에서도 각각 7억7천만 원과 1억 원을 절감했다.
특히 시는 심사 기간을 법정 기한인 10일보다 훨씬 짧은 평균 3.2일로 단축 운영하며 '신속 행정'을 구현했다.
이는 사업 부서가 적기에 사업을 발주하고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심사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재정 효율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예산을 삭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대가를 산정하는 데 주력했다”며 “절감된 예산은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 현안 사업에 재투자돼 지역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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