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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전자, 주가 바닥권… 실적 반등 국면 진입"


4분기 적자, 일회성 비용 영향 평가
고정비 절감·B2B 중심 실적 개선 기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증권업계가 LG전자 주가를 두고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며, 올해부터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12일 국내 증권사들은 LG전자 실적 개선 기대를 담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 9일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공시한 직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조8358억원, 영업손실은 109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적자가 사업 경쟁력 약화보다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인력 구조 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됐으며, 이는 올해부터 고정비 절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4분기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해당 비용이 반영된 이후에는 연간 기준 1000억~2000억원 수준의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지난해 대비 5000억~6000억원의 증익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LG전자 실적에 대해 고정비 부담 완화와 신사업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구간으로 평가했다.

실망보다는 중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도 현재 LG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다고 진단하며, 원가 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지난 12일 기준 리포트를 발행한 10개 증권사(대신, NH, 메리츠, 다올, SK, 삼성, 키움, iM, 현대차, 하나)의 평균 목표주가는 11만5800원이다.

한국거래소 기준 12일 종가 8만8000원 대비 31.6%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투자 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B2B 사업 확대를 꼽았다.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ADAS 중심으로 수주 잔고가 유지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사업은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 공조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과 함께 webOS, 유지보수 등 Non-HW, 가전 구독과 온라인 중심의 D2C 사업을 병행하며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 주가 흐름을 단기 실적보다 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올해는 고정비 절감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실적 회복의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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