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청양군이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당 급식 복지 규모를 크게 늘렸다. 군은 경로당 200곳에 공공급식·무상급식을 확대 적용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자재 꾸러미와 밀키트 배송을 본격 도입했다.
충남 청양군은 전날부터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과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총 200개소 경로당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자재를 단순히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꾸러미·밀키트 배송 시스템’을 갖춰 어르신들의 식생활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지난해 90개소에서 올해 150개소로 늘었다. 60개소가 추가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포함해 구성한 식자재 꾸러미를 경로당에 주 1회 제공해 균형 잡힌 식단을 돕는다.

무상급식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난해 50개소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조리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경로당(20인 미만)을 중심으로 이어오고 있다. 군은 주 1회 중식용 반조리·완조리 밑반찬을 밀키트 형태로 제공한다.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갖춘 방식이 어르신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공공급식·무상급식에 제공되는 식자재 꾸러미와 밀키트(반찬)는 모두 청양 관내 농산물 등을 활용한다. 사업 운영은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과 연계해 추진한다. 군은 이를 통해 어르신 급식 복지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농가소득 증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경로당 공공급식 사업이 2020년 시범사업 이후 매년 확대돼 왔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사업 역시 2025년 시범사업 시행 이후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청양군은 먹거리종합타운·지역활성화재단 등 지역 먹거리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중앙정부 정책 흐름에 앞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저출산·고령화와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식사 한 끼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자체가 해야 할 책무”라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공적 돌봄만으로는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농촌협약과 연계한 ‘청양형 다-돌봄’ 시스템을 도입했다.
/청양=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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